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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illiads de Kpacota</title>
		<link>http://filliads.com/</link>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4 Feb 2010 00:30:2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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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rken - I love Yo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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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lt;center&gt;&lt;div id=&quot;jukeBox1481Div&quot; style=&quot;width:250px; height:27px;&quot;&gt;&lt;div id=&quot;jukeBoxContainer1481&quot; style=&quot;width:250px; height:27px;&quot;&gt;&lt;/div&gt;&lt;script type=&quot;text/javascript&quot;&gt;writeCode(getEmbedCode(&#039;/script/jukebox/flash/main.swf&#039;,&#039;100%&#039;,&#039;100%&#039;,&#039;jukeBox1481Flash&#039;,&#039;#FFFFFF&#039;,&quot;sounds=/attach/1/1082200024.mp3*!I+love+you_%28%D0%AF+%D1%82%D0%B5%D0%B1%D1%8F+%D0%BB%D1%8E%D0%B1%D0%BB%D1%8E%29_*&amp;amp;autoplay=0&amp;amp;visible=1&amp;amp;id=1481&quot;,&quot;false&quot;), &quot;jukeBoxContainer1481&quot;)&lt;/script&gt;&lt;noscript&gt;&lt;a href=&quot;http://www.filliads.com/attach/1/1082200024.mp3&quot;&gt;I love you_(Я тебя люблю)&lt;/a&gt;&lt;br/&gt;&lt;/noscript&gt;&lt;/div&gt;&lt;/center&gt;Erken - Я тебя люблю&lt;/P&gt;</description>
			<category>Erken</category>
			<author> (Filliad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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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4 Feb 2010 03:39:3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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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 길고도 힘든 사건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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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nbsp;이사는 힘든 일이다. 관련된 모든 과정이 쉽지 않다. 그런데 그 이사를 다른 나라로 간다면 더욱 그렇다. 그 힘든 국제 이사를 나는 몇 가지 이유로 더욱 힘들게 해야했다. 그리고 그 힘든 과정이 2009년 1월 중순 이사일로부터 8월말까지 진행되었다. &lt;br /&gt;&lt;br /&gt;&lt;FONT size=3&gt;&lt;STRONG&gt;&lt;EM&gt;첫 번째 힘들었던 점…&lt;/EM&gt;&lt;/STRONG&gt;&lt;/FONT&gt; &lt;br /&gt;&lt;br /&gt; 이사는 회사에서 지정한 한 업체가 국내포장이사 – 국제운송 – 통관 – 카작내 이사 까지 일괄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해야했다. 1월 중순에 이사일이 되어 포장이사업체가 왔다. 이 부분의 서비스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집의 위치에 있었다. 당시 집이 남산 자락에 위치해 있었는데, 집이 있는 부분이 매우 경사졌었다. 이사를 올 때에도 이사트럭이 올라오지 못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에 결국 119에 구조 요청을 해서 소방관들이 출동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공교롭게 소방관의 업무에 대해 촬영하고 있던EBS 방송 제작 업체에서 어떻게 알고 나와서 촬영을 해갔었었다. &lt;br /&gt;&lt;br /&gt; 그와 동일한 일이 이사를 나갈 때도 발생한 것이다. 이번에는 공차로 무사히 올라온 2.5톤 트럭이 짐을 실고나자 턴을 못하고 차의 한쪽이 공중에 뜨기 시작했다. 바퀴 밑에 돌을 대보기도 하고, 여타 몇몇 방법을 써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119로 도움 요청을 했다. 소방관 대장은 상황을 보더니 바를 써서 트럭을 끌어당겨보기도 하고, 바를 기둥에 묶고 트럭 방향을 옮길 시도를 해보기도 했으나, 소용없었다. 어쩔 수 없이 3시간 걸려 실은 짐을 다시 내려야 했다. 짐을 내릴 때는 나도 같이 일을 해야했다. 짐을 다 내렸지만, 트럭은 움직이지 않았다. 짐을 내린 짐칸에 몇몇 사람이 올라타서 트럭의 무게 중심을 바꾸자 겨우 트럭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트럭의 방향을 바꾸어 놓고 다시 짐을 실었다. &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triple&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392347257.jpg&quot; width=&quot;213&quot; height=&quot;159&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121021607.jpg&quot; width=&quot;213&quot; height=&quot;159&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058412776.jpg&quot; width=&quot;213&quot; height=&quot;159&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br /&gt; 오전 8시에 시작해서 3시쯤 끝나야하는 이사가 저녁 6시가 넘어 끝났다. 힘든 하루였다는 것 외에는 기억나는 느낌이 없다. 여하튼 그렇게 짐은 출발을 했고, 2월 2일 카작에 도착해서 짐이 오길 기다렸다. 한국-카작 간의 짐은 보통 두달이면 도착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4월 초가 되어도 짐이 오지 않았다. &lt;br /&gt;&lt;br /&gt; &lt;FONT size=3&gt;&lt;STRONG&gt;&lt;EM&gt;두 번째 힘들었던 점…&lt;/EM&gt;&lt;/STRONG&gt;&lt;/FONT&gt; &lt;br /&gt;&lt;br /&gt; 그렇게 짐이 오지 않던 중 담당 업체로 부터 전화가 왔다. 이사짐이 늦게 와서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그 이사짐에는 약이 상당 부분 들어있었기에,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 짐을 받아야 했다. 빠른 처리를 부탁드린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었다. 3일 정도 후에 전화가 또 왔다. 짐이 도착해서 카작내 하역이 되었단다. 2일 정도 후면 짐을 받을 수 있다고 직원은 반갑게 안내해주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그 직원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고객님,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리게 되어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중간 기착점마다 컨테이너의 seal을 확인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카작에 와서 컨테이너를 열어보니, 상자들이 상당수 뜯겨있었습니다. 고객님 짐이 상당수 도난 당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상황을 파악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lt;br /&gt;&lt;br /&gt; 상황을 파악하고, 업체와 싸우기도 하고 하면서 2달이상이 지나갔는데, 그 지루한 시간을 짧게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lt;br /&gt;&amp;nbsp; ○피해액 : 자기 살림 목록을 적어놓는 이도 없거니와, 세세한 목록을 다 기억하는 이도 없다. 아내와 함께 무엇이 없어졌나를 더듬어 더듬어 생각해내면서 목록을 짜보니, 약 1천만원 정도의 물건이 없어졌다. &lt;br /&gt;&amp;nbsp; ○ 업체와의 쟁점 : 한국에서 포장이사를 할 때 만든 화물목록은 보험에 부보가 된 것이며, 부보된 금액외에는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이 업체의 기본 방침이었다. 그에 대한 나의 입장은 화물목록이 보험에 부보된다는 설명을 들은 적도 없고, 그 목록은 단지 상자에 적은 번호와 비교하여 포장된 모든 상자가 (물건이 아니라) 다 운송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것이다. 만약 도난, 훼손등에 대한 보험 부보에 대해 사전 안내를 받았다면, 자세한 목록을 만들지 않았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일괄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자신들이 3~4일 이전에 와서 그 목록을 작성하고 화주 동의하에 보험 부보를 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는 것이 나의 논리였다. &lt;br /&gt;&lt;br /&gt; 8월 말에 가서야 그 업체와 합의를 보고, 피해액의 80%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 80%라 하더라도, 생각이 나는 물품만 합산한 금액이고, 그 금액에서 감가상각을 하고, 그 결과액의 80%이니, 실제 피해액과는 동떨어진 금액이었다. 그리고 그 금액을 받는다해도, 동일한 질의 물품을 사는 것은 한국에서나 가능한 것이니, 사실상 피해의 정도는 더 컸다. 그래도 과중한 업무와 병행하여,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 소송으로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해서 그정도에서 멈추었다. &lt;br /&gt;&lt;br /&gt; &lt;FONT size=3&gt;&lt;STRONG&gt;&lt;EM&gt;세 번째 힘들었던 점… &lt;br /&gt;&lt;/EM&gt;&lt;/STRONG&gt;&lt;/FONT&gt;&lt;br /&gt; 사실 저 정도로만 끝났다면 그냥 그런 정도의 기억으로만 남아있을 것이다. “그” 업체와 한참 싸우던 그 때, “그”업체의 알마티 지사에 한 과장이 제의를 해왔다. “저희 지사에서는 고객님께 큰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해하고 있습니다. 저희 마음 같아서야 보상을 100% 해드리고 싶습니다만, 본사에서 절대 불가라는 방침이라서요… 제가 제 재량으로 일단 위로차원에서 50kg범위 내에서 고객님게서 당장 필요하신 물건을 항공편으로 무료 운송을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그 업체에서도 피해액을 신용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나야 양심껏 적고, 그나마 생각나는 건만 대강 추린 것이고, 그 후에도 분실된 물건들은 더 나왔었다. 여하튼 그 업체에서는 적당히 위로도 하고, 강경한 태도로도 나가면, 우리쪽에서 그냥 포기할 거라고 생각을 한 모양이다. &lt;br /&gt;&lt;br /&gt; 외국에 살기 시작하면, 특히나 카작처럼 물가는 비싼데 양질의 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곳에 살면, 한국에서 짐을 붙여받는 것에 대한 필요, 희망이 참 커지게 된다. 그래서 난 그 업체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한국 친척들에게 부탁하여 물건을 다량 구매했다. 약, 생필품, 옷 가지들도 있었고, 한국에서는 싸지만, 카작에선 비싼 전자제품 등도 몇 가지 있었다. 아무리 친척이라지만, 물건 구매 대행을 시키는 것은 참 미안한 일이다. 게다가 물건만 사는 것이 아니고, 물건 포장에 배송까지 부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걸 다 무릎쓰고 약 300만원어치 물건을 샀다. &lt;br /&gt;&lt;br /&gt; 사실 아내는 그 업체의 제의를 처음부터 의심했다. “혹시 물건을 담보로 잡고 일단 미지급된 컨테이너 운송비부터 결재하라는 거 아닐까?”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 업체는 그런 파렴치한 짓을 실제 했다. 물건을 받더니, 미지급금부터 지급을 하면 물건을 운송해주겠다는 것이었다. 화가 치민 나는 전화에 대고 소리쳤다. “그 물건 당장 빼! 다른 업체 이용해서 받을 테니까…” &lt;br /&gt;&lt;br /&gt; 물건의 대부분을 구매해준 그 친척에게 다시 부탁해서 그 물건들을 빼앗아서, 다른 운송업체로넘겼고, 그렇게 해서 물건들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세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lt;br /&gt;&amp;nbsp; (1) 구매한 물건 중에 하나인 잡곡을 사러 다니시다가 장모님께서 교통 사고가 나셨다. 그 교통 사고 후 (교통 사고의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나..) 혈당 수치가 380까지 올라가 아직까지 고생을 하신다. &lt;br /&gt;&amp;nbsp; (2) 타 업체을 이용해 물건을 받기로 하고, 물건이 온 날 그 타업체 알마티 지사에 대금을 지불하러 아내가 갔다. 운송비는 약 600여불 되었다. 그 업체에 가기 전에 타라즈로 물건을 보낼 것이 있어 버스터미널에 갔다가 그 운송비 600불과 그 외 일을 처리하러 챙겨간 300불을 날치기 당했다. 아내는 그 일에 많은 충격을 받아서 컨디션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사실 900불도 큰 돈이지만, 이사짐과 관련된 일이 계속 타래를 타고 사람을 괴롭히니 스트레스가 컸었던 것 같다. 확인이 되진 않지만, 아마도 그 날 아내는 유산을 한 것 같다. 그 이후로 하혈이 장기간 계속 되었다. &lt;br /&gt;&amp;nbsp; (3) 구매한 물건 중에는 컴퓨터 모니터가 있었다. 카작에서는 60만원이 넘는 크기의 모니터가 한국에서는 21만원이니 도저히 카작에서 살 수가 없었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 커서 운송 관련 고민을 했었는데, 마침 본사에서 OJT 온다는 이가 있어, 사정을 설명하고 부탁을 했다. 이제까지 있었던 어려운 사정을 설명을 했는데도, 이 갓 입사한 사원이 전화에 대고 굉장히 기분나쁘다는 식으로 대답을 하는거였다. 그래서 부탁은 없던 일로 하자고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회사에서 누구와 얼굴을 붉히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이 일로 신입사원과 그렇게 되다니… &lt;br /&gt;&lt;br /&gt; 이제는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서, 이제까지의 일을 생각하면서 웃기도 하지만, 그 순간 순간에는 속이 많이 상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다. 일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렇게 실타래 처럼 엮여서 발생하는지… &lt;br /&gt;이렇게 기록해놓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누구에게 설명하기도 어려울 듯하다.</description>
			<category>에세이</category>
			<author> (Filliad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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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8 Nov 2009 16:07:3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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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아내의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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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들은 그렇게 깨어났다. 언제 정신을 잃었었냐는 듯이 깨어났다.&lt;/br&gt;
그제서야 아내의 손가락이 굉장히 부어있다는 것이 보였다.&lt;/br&gt;&lt;/br&gt;

아들이 정신을 잃자 아내는 기도 확보부터 시도하였다.&lt;/br&gt;
아들은 오후에 열이 약간 있었는데, 먹기 싫다는 밥을 아내가 억지로 먹이자 채했었나 보다.&lt;/br&gt;
오후 늦게 아들은 채기로 인해서 열이 갑자기 올랐다. 열이 너무 오른 탓에 쇼크가 왔었나 보다.&lt;/br&gt; 
정신을 잃으면서 몸이 마비가 되고, 혀가 말려들어가기 시작하였다.&lt;/br&gt;
그래서 아내는 기도부터 확보하려고 손가락을 아들 입안으로 넣었다.&lt;/br&gt;&lt;/br&gt;

그런데 의사의 말에 따르면, 그런 경우에 입안으로 손가락을 넣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lt;/br&gt;
3살박이 아이라 하더라도 몸이 경직되면서 턱에 가해지는 힘은 성인 손가락을 자를 수 있을 정도로 크다고 한다.&lt;/br&gt;
그리고 손가락이 잘리지 않는다해도 사람의 이에는 적게는 40가지 이상의 세균이 있어서, 사람 이에 물린 상처는 크게 부어오르고, 치료도 쉽지 않다고 한다. 정말 아내의 손가락은 과장하지 않고 6~7cm 정도로 부어올랐다.&lt;/br&gt;&lt;/br&gt;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아들이 깨어나자 마자, 열이 올라 쓰러졌다.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이었던 것 같다.&lt;/br&gt;
아내는 죽은듯이 응급실 옆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입원실이 배정되자 아들 침대 옆에 비어있는 침대에서 쓰러져 계속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내도 진찰을 받았다. 혈액 검사 결과 아내는 독감이었다. 그러자 바로 격리되어 1인실로 옮겨졌다.</description>
			<category>에세이</category>
			<author> (Filliad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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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7 Oct 2009 23:05:01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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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9년 1월 부임 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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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nbsp;카작으로 부임명이 정확히 1월 9일에 났다. 사실 부임이 나기 1년전에 나갈 것을 알고 있었고, 부임 직전에는 확실히 알고 있던 사실이라 부임 자체에 놀라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서 보니 부임일에 기억나는 것은 병원에 입원해있던 아내에게 담담하게 부임 사실을 알려준 모습이다.&lt;br /&gt;&lt;br /&gt;며칠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으나 부임명이 나기 며칠 전에 우리 부부에게는 큰일이 터졌다.&lt;br /&gt;회사에서 여느 때처럼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서캄차카 일이 터지고 Rosneft와 막판 협상을 하고 있던 때여서 정신이 없었다...오전즈음에 아내에게서 아들이 미열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lt;br /&gt;&lt;br /&gt;오후에 다시 아들이 안 좋다는 전화가 왔고, 빨리 퇴근하기로 했다. 그리고 퇴근하여 지하철에서 내리고 집으로 올라간것이 저녁 7시가 막 넘은 때였다. 집으로 올라가는 비탈길 마직막에 도착했을즈음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핸드폰 너머로 아내의 외마디가 들렸다.&lt;br /&gt;&lt;br /&gt;&quot;우리..우리 애기...우리 애기 좀 살려줘&quot;&lt;br /&gt;&lt;br /&gt;놀란 나는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지친 몸을 원망하면서 5층 집으로 뛰어 올라갔다. 초인종을 누르자 아내가 황급히 뛰어나와 문만 열어주고 바로 집전화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나서 내 눈에 바로 들어온 것은 거실 바닥에 몸이 빳빳해진채로 누워있는 아들이었다. 아들 입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눈동자는 뒤집혀있었다.&lt;br /&gt;&lt;br /&gt; 놀라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나를 아내가 불렀다. &quot;응급차 좀 불러줘...빨리 이 전화 받어요!&quot;&lt;br /&gt;나는 전화를 받고 119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차는 2분만에 왔다. 집이 남산 자락에 위치해 있지만, 소방서가 가까운 것이 정말 고마웠다. 아내는 의식을 잃어 거의 죽어있다시피한 아들을 안고 5층 계단을 미끄러지듯 뛰어내려갔다. &lt;br /&gt;&lt;br /&gt;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는 동안 기도 외에는 아무 할 것이 없었다. 아들을 안고 아들 귀에 대고 계속 기도를 하면서, 아들 얼굴을 때리면서 정신을 차리길 기다렸다. 병원까지 가는 길이 참 길게 느껴졌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실로 들어가서 옷을 벗기고 미온수로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다. &lt;br /&gt;&lt;br /&gt; 5분쯤 지나자 아들은 정신을 차리고 울기 시작했다. 아들은 그렇게 다시 살아났다. &lt;br /&gt;&lt;br /&gt;&lt;br /&gt;&amp;nbsp;</description>
			<category>에세이</category>
			<author> (Filliad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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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7 Oct 2009 03:14:1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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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년 10월 23일 금요일부터...</title>
			<link>http://filliads.com/143</link>
			<description>&amp;nbsp;아침, 저녁으로 날이 많이 쌀쌀해지고, 날도 많이 짧아졌다. &lt;br /&gt;10월 15일에 틀어준다는 중앙난방은 20일이 넘어서야 가동이 되었다. &lt;br /&gt;중앙난방이 켜지기 전까지는 집안이 바깥보다 추운 시간이 많았다. &lt;br /&gt;&lt;br /&gt; 23일 금요일 밤 아내와 아들이 한국으로 떠났다. 아내의 건강이 안 좋아져서 검진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금요일 아침부터 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하더니, 저녁이 되어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23:10 출발인 비행기가 23:40이 되도록 출발하지 않다가 결국 안전하게 출발하였다. &lt;br /&gt;&lt;br /&gt; 밤새도록 잠을 못자고 있다가 새벽 5시에 전화를 해보니, 잘 도착했단다... 안심이었다.&lt;br /&gt;&lt;br /&gt; 그 이후로 오늘 26일까지 생활의 가장 큰 변화라면,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lt;br /&gt;결혼이후 출장외에는 한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가족과 떨어져 있으니, 참 허전하기도 하지만, 그 만큼 개인 시간이 늘어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 것 같았다.&lt;br /&gt;&lt;br /&gt; 그간 여유가 없어 글로 남기고자 했던 몇몇 일들을 적을 좋은 기회라 생각되었다.&lt;br /&gt;&lt;br /&gt;2009년 1월부터 지금까지 약 10개월간 있었던 일들은 기록해놓을 이유가 있다. &amp;nbsp;&lt;br /&gt;&lt;br /&gt;&amp;nbsp;</description>
			<category>에세이</category>
			<author> (Filliad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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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7 Oct 2009 01:2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가을</title>
			<link>http://filliads.com/142</link>
			<description>&amp;nbsp; 8월 24일부터 조금씩 시작하여 이사를 했다. &lt;br /&gt;8월 31일이 카자흐스탄 휴일 (헌법의 날)이었는데, 그 날 모든 이사를 완료하고 6개월간 정이 많이 들었던 임치 거처를 떠났다. 새 거처는 시내와 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생활이 편한 장점이 있고, 원래 사무실로 썼던 곳이라, 집안 내부가 현대적이랄까 여하튼 내가 좋아하는 느낌을 주어 마음에 든다. &lt;br /&gt;&lt;br /&gt; 8월 31일은 따뜻한 늦 여름 날씨였는데, 9월 1일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이사를 해서 걸어서 출근할 수 있는 거리가 되어, 아침, 저녁으로 다니다보면, 가을 느낌이 많이 난다. 날도 짧아졌고, 기온도 많이 떨어졌다. 가을이 참 빨리도 오는구나.</description>
			<category>에세이</category>
			<author> (Filliad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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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4 Sep 2009 12:56:4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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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달</title>
			<link>http://filliads.com/141</link>
			<description>좋은 사진기가 아쉬울 때 중 하나가 달을 찍고 싶을 때다.&lt;br /&gt;
눈 앞의 달은 깜짝놀랄 만큼 크게 떴는데, 사진기로 찍고 보면 아무런 감흥도 주지 않은 작은 크기다. &lt;br /&gt;
어느 밤 구름을 뚫고 나오는 달의 모습. 가로등도 같이 찍혔다. &lt;br /&gt;
알마티 도스틱 거리에서...&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092239719.jpg&quot; width=&quot;660&quot; height=&quot;495&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div&gt;</description>
			<category>에세이</category>
			<author> (Filliad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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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009 12:50:3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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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 어스름</title>
			<link>http://filliads.com/140</link>
			<description>어릴 때부터 노을을 보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초등학교 때는 거의 매일 노을을 보러 나가는 장소가 있을 정도였다. &lt;br /&gt;
성인이 되고 나서 서울로 이사와서는 6월 말 ~ 7월 장마 시기나 9월 전쯔음의 태풍이 오는 시기를 기다렸는데, 그 이유도 역시 노을 때문이었다. &lt;br /&gt; 장마나 태풍이 오는 시기에는 저녁에 어느정도 날이 개이면 검은 먹구름과 붉은 노을이 조화되어 장관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그 때 한강으로 나가 그 모습을 보는 것을 참 즐겼다.&lt;br /&gt; &lt;br /&gt;

공해가 심한 지역은 노을이 그냥 벌겋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공기가 맑은 지역은 형형 색색으로 노을이 만들어 진다. &lt;br /&gt; 모스크바는 공기가 아주 맑은 지역은 아니지만, 지대가 뻥 뚫여 있어 공기 순환이 잘 되어서 그런지, 노을이 참 예쁘다. 그리고 대륙성 기후라 날씨가 시간대별로 변덕이 심해 급하게 형성된 구름과 노을이 멋지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lt;br /&gt; &lt;br /&gt;

알마티는 공기가 많이 안 좋은 편인데, 도시 남쪽이 천산산맥으로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벌건 노을이 많이 나오지만, 대륙성 기후 탓에 구름과 잘 조화된 멋진 노을도 많다. 그리고 북서쪽으로는 도시 너머 지평선을 이루기 때문에 노을이 멋있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lt;br /&gt; &lt;br /&gt;

아래는 어느 저녁 알마티 메데우스키 라이온에서 촬영한 노을...&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086921114.jpg&quot; width=&quot;660&quot; height=&quot;495&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div&gt;</description>
			<category>에세이</category>
			<author> (Filliad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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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009 12:47:0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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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공에서 (2009년 이른 봄)</title>
			<link>http://filliads.com/139</link>
			<description>헬기를 타고 내려다 본 모습&lt;br /&gt;
눈이 덮힌 사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176314289.jpg&quot; width=&quot;660&quot; height=&quot;990&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div&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372080774.jpg&quot; width=&quot;660&quot; height=&quot;439&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div&gt;&lt;br /&gt;저 멀리 켄키악 광구 현장이 보인다.&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070943095.jpg&quot; width=&quot;660&quot; height=&quot;439&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div&gt;&lt;br /&gt;이런 곳 사진을 찍을 때는 GPS 내장 카메라가 있었으면 한다. 이 사진이 지도 상 어딘지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기능인가!</description>
			<category>에세이</category>
			<author> (Filliad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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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009 08:54:0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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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기에서 (2009년 이른 봄)</title>
			<link>http://filliads.com/138</link>
			<description>악토베에서 BSK 현장으로 헬기 타고 이동하는 길&lt;br /&gt;2009년 이른 봄... 현장은 그다지 춥지 않았다. 헬기 타기 전에 헬기 내부가 많이 추울 것 같아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반대로 너무 더웠다. 헬기로 해상이나 산악 지역을 이동하면 멀미가 날만큼 힘들다던데, 현장으로 가는 길은 그냥 평원 위를 비행해서 그런지 비교적 안락했다. &lt;br /&gt;&lt;br /&gt;&lt;br /&gt;&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082368717.jpg&quot; width=&quot;660&quot; height=&quot;439&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div&gt;&lt;br /&gt;
헬기 자체는 20년 정도 된 모델이지만 운행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소련시절 모델...&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211236307.jpg&quot; width=&quot;660&quot; height=&quot;990&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div&gt;&lt;br /&gt;
헬기 조종석이 열렸을 때 재빨리 한 컷...&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filliads.com/attach/1/1006566379.jpg&quot; width=&quot;660&quot; height=&quot;439&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gt;&lt;/div&gt;&lt;br /&gt;
이륙 직전, 헬기 창문 구멍으로 한 컷...</description>
			<category>에세이</category>
			<author> (Filliad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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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009 08:47:5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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