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2010/06/16 Aktobe 상공
|
2010/06/16 Chilk 가던 길 2010년 5월 30일
|
2009/11/08 이사 – 길고도 힘든 사건의 시작
|
2009/10/27 아내의 손가락
|
2009/10/27 2009년 1월 부임 즈음...
|
2009/10/27 09년 10월 23일 금요일부터...
|
2009/09/04 가을 (1)
|
2009/08/22 달
|
2009/08/22 노을 어스름
|
2009/08/22 상공에서 (2009년 이른 봄)
|
2009/08/22 헬기에서 (2009년 이른 봄)
|
2009/08/21 2009년 어느 비오던 봄 날
|
2009/08/19 Taraz에서 오는 길
|
2009/08/19 Taraz 가는 길
|
2009/08/10 2009년 2월 2일 카자흐스탄
|
2008/03/28 Novosibirsk 공항
|
2008/03/28 Novosibirsk
|
2008/02/29 다시 러시아로
|
2008/01/30 сирени - Lilacs (Врубель)
|
2008/01/25 브루벨
|
2008/01/22 지금은 모스크바...
|
2007/11/15 휴일이 가장 좋게 느껴지는 것은 휴일 전날 밤
|
2007/10/18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 로비
|
2007/10/18 그간 많이 바빴는데...
|
2007/07/09 균형잡힌 시각
|
2007/03/09 캄차카...
|
2007/03/05 2007년 3월 5일 월요일
|
2007/03/01 휴일 새벽 1시에...
|
2007/03/01 예전 자료를 정리하다가...
|
2007/02/28 서명
|
|
|
|
|
| 약 1년 전에 갔던 ADA BSK 현장을 이번에 다시 헬기로 가게 되었다.
사진은 현장에서 Aktobe로 복귀하면서 상공에서 찍은 사진...
1년 전에는 겨울에 갔었지만, 이번엔 여름이다. 스텝 곳곳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다양한 크기의 물 웅덩이가 있었다. (강처럼 보이지만, 강은 아님.이어져 있지 않다.)
|
|

2010/06/16 10:12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50 |
|
|
|
|
|
| 5월 말 한참 더워 지던 날에 윤모네 가족과 함께 Chilik으로 봉사를 갔다.
Adil과 Bairam-ali는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는 오후에 출발하였다.
가던 길에 풍경이 아름다워 차를 멈추고 사진을 몇 컷 찍었다.
그 중 한 사진...
Chilik은 Shelek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Almaty 동쪽 Esik을 넘어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차로 빨리 달리면 약 2시간 거리이다.
아래는 Almaty ~ Chilik 지도 (google map)
|
|

2010/06/16 10:09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49 |
|
|
|
|
|
이사는 힘든 일이다. 관련된 모든 과정이 쉽지 않다. 그런데 그 이사를 다른 나라로 간다면 더욱 그렇다. 그 힘든 국제 이사를 나는 몇 가지 이유로 더욱 힘들게 해야했다. 그리고 그 힘든 과정이 2009년 1월 중순 이사일로부터 8월말까지 진행되었다.
첫 번째 힘들었던 점…
이사는 회사에서 지정한 한 업체가 국내포장이사 – 국제운송 – 통관 – 카작내 이사 까지 일괄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해야했다. 1월 중순에 이사일이 되어 포장이사업체가 왔다. 이 부분의 서비스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집의 위치에 있었다. 당시 집이 남산 자락에 위치해 있었는데, 집이 있는 부분이 매우 경사졌었다. 이사를 올 때에도 이사트럭이 올라오지 못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에 결국 119에 구조 요청을 해서 소방관들이 출동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공교롭게 소방관의 업무에 대해 촬영하고 있던EBS 방송 제작 업체에서 어떻게 알고 나와서 촬영을 해갔었었다.
그와 동일한 일이 이사를 나갈 때도 발생한 것이다. 이번에는 공차로 무사히 올라온 2.5톤 트럭이 짐을 실고나자 턴을 못하고 차의 한쪽이 공중에 뜨기 시작했다. 바퀴 밑에 돌을 대보기도 하고, 여타 몇몇 방법을 써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119로 도움 요청을 했다. 소방관 대장은 상황을 보더니 바를 써서 트럭을 끌어당겨보기도 하고, 바를 기둥에 묶고 트럭 방향을 옮길 시도를 해보기도 했으나, 소용없었다. 어쩔 수 없이 3시간 걸려 실은 짐을 다시 내려야 했다. 짐을 내릴 때는 나도 같이 일을 해야했다. 짐을 다 내렸지만, 트럭은 움직이지 않았다. 짐을 내린 짐칸에 몇몇 사람이 올라타서 트럭의 무게 중심을 바꾸자 겨우 트럭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트럭의 방향을 바꾸어 놓고 다시 짐을 실었다.
오전 8시에 시작해서 3시쯤 끝나야하는 이사가 저녁 6시가 넘어 끝났다. 힘든 하루였다는 것 외에는 기억나는 느낌이 없다. 여하튼 그렇게 짐은 출발을 했고, 2월 2일 카작에 도착해서 짐이 오길 기다렸다. 한국-카작 간의 짐은 보통 두달이면 도착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4월 초가 되어도 짐이 오지 않았다.
두 번째 힘들었던 점…
그렇게 짐이 오지 않던 중 담당 업체로 부터 전화가 왔다. 이사짐이 늦게 와서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그 이사짐에는 약이 상당 부분 들어있었기에,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 짐을 받아야 했다. 빠른 처리를 부탁드린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었다. 3일 정도 후에 전화가 또 왔다. 짐이 도착해서 카작내 하역이 되었단다. 2일 정도 후면 짐을 받을 수 있다고 직원은 반갑게 안내해주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그 직원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고객님,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리게 되어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중간 기착점마다 컨테이너의 seal을 확인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카작에 와서 컨테이너를 열어보니, 상자들이 상당수 뜯겨있었습니다. 고객님 짐이 상당수 도난 당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상황을 파악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상황을 파악하고, 업체와 싸우기도 하고 하면서 2달이상이 지나갔는데, 그 지루한 시간을 짧게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피해액 : 자기 살림 목록을 적어놓는 이도 없거니와, 세세한 목록을 다 기억하는 이도 없다. 아내와 함께 무엇이 없어졌나를 더듬어 더듬어 생각해내면서 목록을 짜보니, 약 1천만원 정도의 물건이 없어졌다. ○ 업체와의 쟁점 : 한국에서 포장이사를 할 때 만든 화물목록은 보험에 부보가 된 것이며, 부보된 금액외에는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이 업체의 기본 방침이었다. 그에 대한 나의 입장은 화물목록이 보험에 부보된다는 설명을 들은 적도 없고, 그 목록은 단지 상자에 적은 번호와 비교하여 포장된 모든 상자가 (물건이 아니라) 다 운송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것이다. 만약 도난, 훼손등에 대한 보험 부보에 대해 사전 안내를 받았다면, 자세한 목록을 만들지 않았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일괄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자신들이 3~4일 이전에 와서 그 목록을 작성하고 화주 동의하에 보험 부보를 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는 것이 나의 논리였다.
8월 말에 가서야 그 업체와 합의를 보고, 피해액의 80%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 80%라 하더라도, 생각이 나는 물품만 합산한 금액이고, 그 금액에서 감가상각을 하고, 그 결과액의 80%이니, 실제 피해액과는 동떨어진 금액이었다. 그리고 그 금액을 받는다해도, 동일한 질의 물품을 사는 것은 한국에서나 가능한 것이니, 사실상 피해의 정도는 더 컸다. 그래도 과중한 업무와 병행하여,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 소송으로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해서 그정도에서 멈추었다.
세 번째 힘들었던 점…
사실 저 정도로만 끝났다면 그냥 그런 정도의 기억으로만 남아있을 것이다. “그” 업체와 한참 싸우던 그 때, “그”업체의 알마티 지사에 한 과장이 제의를 해왔다. “저희 지사에서는 고객님께 큰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해하고 있습니다. 저희 마음 같아서야 보상을 100% 해드리고 싶습니다만, 본사에서 절대 불가라는 방침이라서요… 제가 제 재량으로 일단 위로차원에서 50kg범위 내에서 고객님게서 당장 필요하신 물건을 항공편으로 무료 운송을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그 업체에서도 피해액을 신용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나야 양심껏 적고, 그나마 생각나는 건만 대강 추린 것이고, 그 후에도 분실된 물건들은 더 나왔었다. 여하튼 그 업체에서는 적당히 위로도 하고, 강경한 태도로도 나가면, 우리쪽에서 그냥 포기할 거라고 생각을 한 모양이다.
외국에 살기 시작하면, 특히나 카작처럼 물가는 비싼데 양질의 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곳에 살면, 한국에서 짐을 붙여받는 것에 대한 필요, 희망이 참 커지게 된다. 그래서 난 그 업체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한국 친척들에게 부탁하여 물건을 다량 구매했다. 약, 생필품, 옷 가지들도 있었고, 한국에서는 싸지만, 카작에선 비싼 전자제품 등도 몇 가지 있었다. 아무리 친척이라지만, 물건 구매 대행을 시키는 것은 참 미안한 일이다. 게다가 물건만 사는 것이 아니고, 물건 포장에 배송까지 부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걸 다 무릎쓰고 약 300만원어치 물건을 샀다.
사실 아내는 그 업체의 제의를 처음부터 의심했다. “혹시 물건을 담보로 잡고 일단 미지급된 컨테이너 운송비부터 결재하라는 거 아닐까?”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 업체는 그런 파렴치한 짓을 실제 했다. 물건을 받더니, 미지급금부터 지급을 하면 물건을 운송해주겠다는 것이었다. 화가 치민 나는 전화에 대고 소리쳤다. “그 물건 당장 빼! 다른 업체 이용해서 받을 테니까…”
물건의 대부분을 구매해준 그 친척에게 다시 부탁해서 그 물건들을 빼앗아서, 다른 운송업체로넘겼고, 그렇게 해서 물건들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세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1) 구매한 물건 중에 하나인 잡곡을 사러 다니시다가 장모님께서 교통 사고가 나셨다. 그 교통 사고 후 (교통 사고의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나..) 혈당 수치가 380까지 올라가 아직까지 고생을 하신다. (2) 타 업체을 이용해 물건을 받기로 하고, 물건이 온 날 그 타업체 알마티 지사에 대금을 지불하러 아내가 갔다. 운송비는 약 600여불 되었다. 그 업체에 가기 전에 타라즈로 물건을 보낼 것이 있어 버스터미널에 갔다가 그 운송비 600불과 그 외 일을 처리하러 챙겨간 300불을 날치기 당했다. 아내는 그 일에 많은 충격을 받아서 컨디션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사실 900불도 큰 돈이지만, 이사짐과 관련된 일이 계속 타래를 타고 사람을 괴롭히니 스트레스가 컸었던 것 같다. 확인이 되진 않지만, 아마도 그 날 아내는 유산을 한 것 같다. 그 이후로 하혈이 장기간 계속 되었다. (3) 구매한 물건 중에는 컴퓨터 모니터가 있었다. 카작에서는 60만원이 넘는 크기의 모니터가 한국에서는 21만원이니 도저히 카작에서 살 수가 없었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 커서 운송 관련 고민을 했었는데, 마침 본사에서 OJT 온다는 이가 있어, 사정을 설명하고 부탁을 했다. 이제까지 있었던 어려운 사정을 설명을 했는데도, 이 갓 입사한 사원이 전화에 대고 굉장히 기분나쁘다는 식으로 대답을 하는거였다. 그래서 부탁은 없던 일로 하자고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회사에서 누구와 얼굴을 붉히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이 일로 신입사원과 그렇게 되다니…
이제는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서, 이제까지의 일을 생각하면서 웃기도 하지만, 그 순간 순간에는 속이 많이 상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다. 일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렇게 실타래 처럼 엮여서 발생하는지… 이렇게 기록해놓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누구에게 설명하기도 어려울 듯하다. |
|

2009/11/08 16:07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47 |
|
|
|
|
|
| 아들은 그렇게 깨어났다. 언제 정신을 잃었었냐는 듯이 깨어났다.
그제서야 아내의 손가락이 굉장히 부어있다는 것이 보였다.
아들이 정신을 잃자 아내는 기도 확보부터 시도하였다.
아들은 오후에 열이 약간 있었는데, 먹기 싫다는 밥을 아내가 억지로 먹이자 채했었나 보다.
오후 늦게 아들은 채기로 인해서 열이 갑자기 올랐다. 열이 너무 오른 탓에 쇼크가 왔었나 보다.
정신을 잃으면서 몸이 마비가 되고, 혀가 말려들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아내는 기도부터 확보하려고 손가락을 아들 입안으로 넣었다.
그런데 의사의 말에 따르면, 그런 경우에 입안으로 손가락을 넣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3살박이 아이라 하더라도 몸이 경직되면서 턱에 가해지는 힘은 성인 손가락을 자를 수 있을 정도로 크다고 한다.
그리고 손가락이 잘리지 않는다해도 사람의 이에는 적게는 40가지 이상의 세균이 있어서, 사람 이에 물린 상처는 크게 부어오르고, 치료도 쉽지 않다고 한다. 정말 아내의 손가락은 과장하지 않고 6~7cm 정도로 부어올랐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아들이 깨어나자 마자, 열이 올라 쓰러졌다.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이었던 것 같다.
아내는 죽은듯이 응급실 옆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입원실이 배정되자 아들 침대 옆에 비어있는 침대에서 쓰러져 계속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내도 진찰을 받았다. 혈액 검사 결과 아내는 독감이었다. 그러자 바로 격리되어 1인실로 옮겨졌다. |
|

2009/10/27 23:05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45 |
|
|
|
|
|
카작으로 부임명이 정확히 1월 9일에 났다. 사실 부임이 나기 1년전에 나갈 것을 알고 있었고, 부임 직전에는 확실히 알고 있던 사실이라 부임 자체에 놀라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서 보니 부임일에 기억나는 것은 병원에 입원해있던 아내에게 담담하게 부임 사실을 알려준 모습이다.
며칠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으나 부임명이 나기 며칠 전에 우리 부부에게는 큰일이 터졌다. 회사에서 여느 때처럼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서캄차카 일이 터지고 Rosneft와 막판 협상을 하고 있던 때여서 정신이 없었다...오전즈음에 아내에게서 아들이 미열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오후에 다시 아들이 안 좋다는 전화가 왔고, 빨리 퇴근하기로 했다. 그리고 퇴근하여 지하철에서 내리고 집으로 올라간것이 저녁 7시가 막 넘은 때였다. 집으로 올라가는 비탈길 마직막에 도착했을즈음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핸드폰 너머로 아내의 외마디가 들렸다.
"우리..우리 애기...우리 애기 좀 살려줘"
놀란 나는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지친 몸을 원망하면서 5층 집으로 뛰어 올라갔다. 초인종을 누르자 아내가 황급히 뛰어나와 문만 열어주고 바로 집전화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나서 내 눈에 바로 들어온 것은 거실 바닥에 몸이 빳빳해진채로 누워있는 아들이었다. 아들 입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눈동자는 뒤집혀있었다.
놀라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나를 아내가 불렀다. "응급차 좀 불러줘...빨리 이 전화 받어요!" 나는 전화를 받고 119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차는 2분만에 왔다. 집이 남산 자락에 위치해 있지만, 소방서가 가까운 것이 정말 고마웠다. 아내는 의식을 잃어 거의 죽어있다시피한 아들을 안고 5층 계단을 미끄러지듯 뛰어내려갔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는 동안 기도 외에는 아무 할 것이 없었다. 아들을 안고 아들 귀에 대고 계속 기도를 하면서, 아들 얼굴을 때리면서 정신을 차리길 기다렸다. 병원까지 가는 길이 참 길게 느껴졌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실로 들어가서 옷을 벗기고 미온수로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다.
5분쯤 지나자 아들은 정신을 차리고 울기 시작했다. 아들은 그렇게 다시 살아났다.
|
|

2009/10/27 03:14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44 |
|
|
|
|
|
아침, 저녁으로 날이 많이 쌀쌀해지고, 날도 많이 짧아졌다. 10월 15일에 틀어준다는 중앙난방은 20일이 넘어서야 가동이 되었다. 중앙난방이 켜지기 전까지는 집안이 바깥보다 추운 시간이 많았다.
23일 금요일 밤 아내와 아들이 한국으로 떠났다. 아내의 건강이 안 좋아져서 검진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금요일 아침부터 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하더니, 저녁이 되어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23:10 출발인 비행기가 23:40이 되도록 출발하지 않다가 결국 안전하게 출발하였다.
밤새도록 잠을 못자고 있다가 새벽 5시에 전화를 해보니, 잘 도착했단다... 안심이었다.
그 이후로 오늘 26일까지 생활의 가장 큰 변화라면,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결혼이후 출장외에는 한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가족과 떨어져 있으니, 참 허전하기도 하지만, 그 만큼 개인 시간이 늘어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 것 같았다.
그간 여유가 없어 글로 남기고자 했던 몇몇 일들을 적을 좋은 기회라 생각되었다.
2009년 1월부터 지금까지 약 10개월간 있었던 일들은 기록해놓을 이유가 있다.
|
|

2009/10/27 01:20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43 |
|
|
|
|
|
8월 24일부터 조금씩 시작하여 이사를 했다. 8월 31일이 카자흐스탄 휴일 (헌법의 날)이었는데, 그 날 모든 이사를 완료하고 6개월간 정이 많이 들었던 임치 거처를 떠났다. 새 거처는 시내와 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생활이 편한 장점이 있고, 원래 사무실로 썼던 곳이라, 집안 내부가 현대적이랄까 여하튼 내가 좋아하는 느낌을 주어 마음에 든다.
8월 31일은 따뜻한 늦 여름 날씨였는데, 9월 1일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이사를 해서 걸어서 출근할 수 있는 거리가 되어, 아침, 저녁으로 다니다보면, 가을 느낌이 많이 난다. 날도 짧아졌고, 기온도 많이 떨어졌다. 가을이 참 빨리도 오는구나. |
|

2009/09/04 12:56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42 |
|
|
|
|
|
좋은 사진기가 아쉬울 때 중 하나가 달을 찍고 싶을 때다.
눈 앞의 달은 깜짝놀랄 만큼 크게 떴는데, 사진기로 찍고 보면 아무런 감흥도 주지 않은 작은 크기다.
어느 밤 구름을 뚫고 나오는 달의 모습. 가로등도 같이 찍혔다.
알마티 도스틱 거리에서...
|
|

2009/08/22 12:50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41 |
|
|
|
|
|
어릴 때부터 노을을 보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초등학교 때는 거의 매일 노을을 보러 나가는 장소가 있을 정도였다.
성인이 되고 나서 서울로 이사와서는 6월 말 ~ 7월 장마 시기나 9월 전쯔음의 태풍이 오는 시기를 기다렸는데, 그 이유도 역시 노을 때문이었다. 장마나 태풍이 오는 시기에는 저녁에 어느정도 날이 개이면 검은 먹구름과 붉은 노을이 조화되어 장관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그 때 한강으로 나가 그 모습을 보는 것을 참 즐겼다.
공해가 심한 지역은 노을이 그냥 벌겋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공기가 맑은 지역은 형형 색색으로 노을이 만들어 진다. 모스크바는 공기가 아주 맑은 지역은 아니지만, 지대가 뻥 뚫여 있어 공기 순환이 잘 되어서 그런지, 노을이 참 예쁘다. 그리고 대륙성 기후라 날씨가 시간대별로 변덕이 심해 급하게 형성된 구름과 노을이 멋지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알마티는 공기가 많이 안 좋은 편인데, 도시 남쪽이 천산산맥으로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벌건 노을이 많이 나오지만, 대륙성 기후 탓에 구름과 잘 조화된 멋진 노을도 많다. 그리고 북서쪽으로는 도시 너머 지평선을 이루기 때문에 노을이 멋있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아래는 어느 저녁 알마티 메데우스키 라이온에서 촬영한 노을...
|
|

2009/08/22 12:47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40 |
|
|
|
|
|
헬기를 타고 내려다 본 모습
눈이 덮힌 사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저 멀리 켄키악 광구 현장이 보인다.
이런 곳 사진을 찍을 때는 GPS 내장 카메라가 있었으면 한다. 이 사진이 지도 상 어딘지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기능인가! |
|

2009/08/22 08:54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39 |
|
|
|
|
|
악토베에서 BSK 현장으로 헬기 타고 이동하는 길 2009년 이른 봄... 현장은 그다지 춥지 않았다. 헬기 타기 전에 헬기 내부가 많이 추울 것 같아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반대로 너무 더웠다. 헬기로 해상이나 산악 지역을 이동하면 멀미가 날만큼 힘들다던데, 현장으로 가는 길은 그냥 평원 위를 비행해서 그런지 비교적 안락했다.
헬기 자체는 20년 정도 된 모델이지만 운행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소련시절 모델...
헬기 조종석이 열렸을 때 재빨리 한 컷...
이륙 직전, 헬기 창문 구멍으로 한 컷... |
|

2009/08/22 08:47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38 |
|
|
|
|
|
| 어느 비 오던 봄 날의 풍경
알마티 메데우스키 라이온 유빌레이늬
|
|

2009/08/21 00:26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37 |
|
|
|
|
|
8월 16일 대회 후 바로 알마티로 향했다. 출발 시각 저녁 7시... 도시간 도로를 탄 것이 8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알마티에서 비쉬켁으로 들어가는 길까지의 도로는 비교적 잘 되어 있지만, 비쉬켁 전화점에서 Taraz 전환점으로 길을 바꾸면서 곧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길이 나온다.
그리고 알마티 - 타라즈 간 전 구간의 95%가 편도 1차선이다. 편도 1차선이라는 것은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그런 추월이 매우 일상적이다. 속도 100~130km/h를 넘나들면서, 중앙선 너머 오는 반대편 차선 차를 피하면서 추월을 한다.
낮에는 그런대로 할만한데, 밤에는 매우 위험하다. 반대편 차선의 마주 오는 차들은 절대 속도를 줄여 주지 않는다. 마치 내일이 없는 사람들인양...
알마티에서 타라즈로 온 13일은 차 3대가 함께 움직이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10시간 정도. 물론 중간에 음식도 먹고 쉬기도 해서였지만, 그 보다 큰 이유는 서로 기다려주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었다.
그러나 타라즈 -> 알마티로 가는 멤버는 서로 기다려 주지 않았다. 밤인데다가 빨리 가야한다는 일념에 계속 100~130 속도로 달렸다. 가로등 하나 없고 거의 웅덩이에 가까운 구멍들이 수도 없이 나있는 도로를... 8시 출발 - 알마티 도착이 새벽 3시였다.
3시간을 달리고 나서, 메르케를 지나고 나서 한번 쉬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은하수가 지평선에서 올라와서 하늘에 자욱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았다.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참 아쉬웠다. 그리고 운전하며 오는 동안 유성이 떨어지는 것을 간간히 보았는데, 그것도 여행길의 매력이었다.
아래는 저녁 8시 쯤 노을... 심하게 흔들리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라...상태는 영 좋지가 않다. |
|

2009/08/19 03:13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36 |
|
|
|
|
|
| 2009년 8월 13일 ~ 16일
Taraz를 다녀왔다.
아래는 Tarz 가는 길.
|
|

2009/08/19 02:27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35 |
|
|
|
|
|
6개월간 글을 쓰지 않았는데, 의무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도 싫었지만, 글만 쓰고 있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가장 큰 변화는 삶의 근거지가 한국 서울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직장에서의 일도 많아졌고, 한국과는 다른 환경, 다른 언어 문화 내에서 적응을 하느라, 나뿐 아니라 가족들이 많이 고생을 했다. 그렇게 살아오다, 어느새 돌아보니, 6개월이 지나있었고, 겨울에 도착한 알마티에는 벌써 여름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3월 눈내린 알마티 메데우스키 라이온
|
|

2009/08/10 23:48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34 |
|
|
|
|
|
2008년 3월 초 출장은 왕복항공 스케줄이 참 좋지 않았다. 3월 2일 일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가서, 쉐레메쩨보-2 공항에 현지 시각으로 밤 9시 정도에 도착. 쉐레메쩨보-1으로 차로 이동 후 새벽 2시에 노보시비르스크 행 비행기를 탔다.
쉐레메쩨보-2에 내리고 입국 수속을 마친 뒤, 공항 밖으로 나오자 진눈깨비가 한정없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쉐레메쩨보-2에서 1로 가는 길은 참 어둡다. 편도 1차선 어두운 외길을 차로 약 10여분 정도 가야한다. 몇 년전 모스크바 경유 뻬쩨르부르크로 갈 때 같은 길을 낮에 달렸던 생각이 났다.
쉐레메쩨보-1에서 약 3시간을 아무 할 일없이 기다렸다. 전화를 하려고해도, таксафон에 대해 지불받는 사람의 업무가 이미 끝나서 한국으로 전화도 못하고... 초콜렛이나 사먹으면서 지루하게 기다렸다.
모스크바에서 노보시비르스크까지는 SU로 이동했는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한국에서 2일 새벽 거의 한숨도 못 잤고, 인천-모스크바까지는 비행기에서 아무리 잠을 청해도 잠이 오지 않아서 거의 실신 직전이어서, SU에서는 그냥 골아 떨어졌다.
노보시비르스크 똘마췌보 공항에 도착한 것이 오전 8시 경이었다. 처음 와본 곳인데, 공항이 매우 깨끗해서 놀랐다.
되려 모스크바 쉐레메쩨보-2 보다 (크기는 훨씬 작지만) 깨끗해 보였다. 공항 내부도 한산한고 당일 날씨도 따뜻해서인지 포근해보였다. 동반자도 없는데다가, 대기실 의자에서 내려쬐는 햇볕을 받으며 앉아있으려니, 내가 러시아 출장을 온 건지, 서유럽 여행을 온건지 분간이 안 되었다.
아침 식사도 해야하고, 인터넷도 사용해야 했기에, 무선 인터넷 접속 카드를 사고, 구내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들어가서 먹고 싶은 것을 다 시켰는데, 좀 많이 시켰나보다. 음식이 남았다.
|
|

2008/03/28 13:10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26 |
|
|
|
|
|
3월초 출장 때 경유차 잠깐 머문 도시 노보시비르스크...
아침 8시에 도착해서 저녁 6시 비행기로 크라스나야르스크로 갔기 때문에
잠시 시내를 둘러보았다.
투어라 해봐야 그냥 버시 타고 전 노선을 한 바퀴 돈 것이 다였지만, 다음에 꼭 다시 들러보고 싶은 곳이었다.
노보시비르스크 [똘마췌보] 공항 입구 전경
시내 투어? 때 탄 버스. 공항에서 시내 갔다가 다시 공항으로 오는데 약 1시간정도 걸렸다. 시내에 위치한 회차 지점까지 편도 가격이 50루블인데, 왕복을 했으므로 100루블을 지불했다. 사진의 버스 기사 할아버지가 농담도 하고 친절했다.
러시아하면 떠오르는 예쁜 자작나무
버스 안에서 찍어서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사진... 불행히도 이 강 이름을 모르겠다.
|
|
 노보시비르스크,
러시아
2008/03/28 12:17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25 |
|
|
|
|
|
2008년 3월 2일 일요일에
다시 러시아로 나갑니다.
행선지는 Krasnojarsk입니다. 크라스에 도착해서 site인 노릴스크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출장은 항공편이 안 좋아서
인천 - 모스크바 - 노보시비르스크 - 크라스노야르스크
돌아올 때는
크라스 - 이르쿠츠크 - 베이징 - 인천
이런 스케줄입니다.
살인적이군요...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
|

2008/02/29 15:49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23 |
|
|
|
|
|
|
|

2008/01/30 14:47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22 |
|
|
|
|
|
브루벨 [Mikhail Aleksandrovich Vrubel', 1856~1910]
이번 모스크바 출장에서 잠깐 짬을 내어 뜨레쨔콥스키 미술관을 갔는데, 그곳에서 알게된 화가. 60개가 넘는 관으로 이루어진 이 미술관에서 한 관 전체가 브루벨 작품으로 차 있었다. 그의 작품을 보자마자 완전히 빠져버렸다. 돌아오는 내내 여운이 남았다. 관람 후 로비에서 그의 작품집도 샀다. 사진은 그의 작품 중 하나를 직접 찍은 것. 작품명은 [마르가리따]. 실물이 십수미터에 이르는데, 왜 미술관에서 작품을 직접 봐야하는지를 여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다음번에 모스크바에 개인적인 일로 가게되면 반드시 하루 전체를 할애하고 싶다.
|
|
 Vrubel,
브루벨
2008/01/25 15:28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21 |
|
|
|
|
|
1월 20일에 인천공항에서 출국하여 모스크바 현지 기준으로 20일 밤 9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생각보단 춥지않네요 눈이 많이 왔고 기온은 영하 1-2도 정도입니다.
Radisson Slavyanskaya 호텔에 짐을 풀었는데 호텔이 나쁘지 않네요 빌 클린턴이 묵었던 호텔이랍니다.
이번 특사단과 함께 왔는데 기자 등등 따라온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어쩐지 웃기네요.
우리 팀은 특사단과는 별도로 움직이는 실무진입니다. (다행입니다.) 21일에는 Rosneft에 갔는데
그곳 회의에서 막심이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명함에 직함이 동시통역가라고 되어 있더군요 회의 때는 제가 통역을 했지만
저녁 식사에서는 거의 2/3이상을 막심이 노-영 으로 통역했습니다. 그 동시통역 수준은 상상을 뛰어넘더군요.
역시 러시아 최대 국영회사에서 동시통역이란 한정된 분야만을 위해 일하는 사람다웠습니다
한국에서도 동시통역관 자체를 이런 방식으로 고용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확실히 막심이 그 자리에서 통역을 잘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는데 노-영 통역이 노-한 통역보다 쉽다고 느껴집니다. 어휘가 딱딱 대응이 되죠
더군다나 미국인을 위한 노-영 통역이 아니라 한국인을 위한 노-영 통역이니 내용의 복잡함이 거의 60%정도로 줄어있는 것을 통역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들을 다 든다해도 막심의 통역은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
|

2008/01/22 12:27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20 |
|
|
|
|
|
내일이 휴일은 아니지만,
수능으로 인해 10시 출근.
1시간 늦게 출근하는 정도인데도, 밤 시간이 여유있게 이렇게 느껴지는 것이 우습기도 하다.
아이도 먼저 잠들고
아이 옆에서 아내도 먼저 잠들고
조카는 자기 방에서 아마도 자는듯...
[미안하다사랑한다]를 유달리 좋아하는 어느 형이
우리 집에 잊고 놓고 간 mp3에서
정재욱...처음 그때로 를 듣고 있는데, 보컬 원곡이 아니라
어쿠스틱 기타 연주곡이 들어 있었다.
멜로디가 내가 좋아하는 풍... 기타를 꺼내 연주해보고 싶어지는 그런 멜로디이다.
싶게 애드립을 만들 수 있는 내 스타일의 곡...
옛날에 들었던 Tim의 노래도 하나 들어있다.
1시간 늦게 출근하는 날 전야
모두 잠든 밤 시간
옛날 생각이 나게하는 음악 두 곡
이것이 오늘 밤 시간을
특별한 느낌으로 채우는 것 같다.
고개를 약간 돌리거나,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음들 사이 사이에
창 밖의 알 수 없는 소음이 들려오거나,
코 끝에서 무언가 살짝 어떤 냄새가 풍겨지거나,
간유리를 통해 밖의 불빛이 다른 모습으로 일그러지면,
예전에
가졌던 어떤 느낌이 순간 불 붙듯이 붙어올라서
옛 기억이 떠오른다.
|
|

2007/11/15 00:13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13 |
|
|
|
|
|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 로비에 있는 백남준 선생 작품. 이번 출장 때 보고 찍어왔다.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은 내부나 외부가 참 아름다웠다.
|
|

2007/10/18 22:42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08 |
|
|
|
|
|
그간 회사 일로 많이 바빴는데다, 그 외의 여러 일이 겹쳐 블로그는 잠시 뒤로 미루었었다.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간다. www.filliads.com 이 도메인을 등록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었다. 도메인 만료되었다고 연장하라는 통지가 와서 알았다.
이 도메인을 신청할 때가 생각이 난다. KOTRA 통역실에서 잠시 대기하면서 거기에 있던 컴퓨터로 도메인, 호스팅을 신청했었다. 그 때 이후로 직장도 바뀌고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다.
시간은 빨리 흐르는데, 나는 가만히 서 있는 것 같구나! |
|

2007/10/18 22:39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07 |
|
|
|
|
|
| TV가 없이 산지도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 동안 한번도 TV가 없다고 해서 불편하거나, 무언가가 아쉽거나 한 적이 없다. TV가 없음이 더욱 만족스럽게 느껴졌던 때는, 아기가 태어나고 부터이다. 지금 14개월인 첫 아들이 |
|

2007/07/09 18:06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100 |
|
|
|
|
|
며칠 전에 친구 집에 갔다가, 우연히 TV에서 하는 다큐멘타리 특집 프로 하나를 보게 되었다.
캄차카 불곰에 대한 것이었는데, 불곰 가족에 대한 영상도 참 좋았지만, 캄차카의 자연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지금 회사에서 내가 맡고 있는 파트가 서캄차카 광구라서 캄차카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캄차카가 어떤 환경인지 눈으로 보지 못했는데, 그 TV 프로를 보자마자 그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캄차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Fund가 있는데, 그 펀드 관리 단체 홈페이지에서 예쁜 캄차카 풍경 사진들을 몇 개 발견하여 가져왔다.
|
|

2007/03/09 16:33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57 |
|
|
|
|
|
눈이 많이 온다.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나보다.
눈이 오는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도 하고 저런 생각도 한다.
|
|

2007/03/05 15:45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52 |
|
|
|
|
|
2월 말일이 막 끝났다. 글을 참 쓰고 싶다가도,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마냥 움츠러드는 것이,근래의 나의 모습이다. 3월1일 공휴일을 이렇게 시작하는 것도 참 달콤한 방법이다. 옛날에 모아두었던 음악을 조용히 들으면서 글을 써보는 것. 아들과 아내는 옆 방에서 자고 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혼자있는 느낌이다.
블로그가 좋은 글쓰는 장이 될 것 같아도, 영 그러질 못하고 있는데, 이유를 생각해보면...일단 정말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언제나 핑계일 뿐이라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같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쨋든 생각하고, 정리할 일정 시간을 요구하는 것이다.
블로그는 글이 공개가 되는 장소이니, 정리가 항상 요구된다. 물론 공개 발행을 안하면 되기야 하겠으나, 적은 독자이나마, 독자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좀 더 신중한 글쓰기가 되고, 그 덕분에 좋은 글 쓰기 연습 장소가 된다.
글을 정기적으로 안 쓴지 꽤 되어, 필담이랄까, 필력이랄까 그 어떤 느낌같은 것이 날라간 기분이다. 글을 정기적으로 써봐야 일종의 감을 유지할 수 있다. 개인 일기장보다 블로그가 그 감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다. 남이 보니까... 그리고 자신의 글에 대해 의견을 달아줄 수 있으니까...
블로그를 쭉 보다 보면,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내용의 우수함은 차치하고, 필담이 우수한 글들이 눈에 많이 띈다.
메타 블로그 검색은 아무래도 IT 관련 글들이 많지만, 기자들이나 몇몇 아마추어 문인들의 블로그를 가보면 좋은 필력의 글들이 많다. 그런 블로그는 메타 검색으로는 거의 찾지 못하고, 링크를 따라가야 한다. 유유상종이라 필담 좋은 블로그의 링크 목록에는 어김없이 그런 좋은 글이 들어있는 다른 블로그 링크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링크 기능을 잘 써볼만 하다.
가끔 이런 多방향성 글을 흘러가는대로 쓰는 것도 참 재미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나는대로 글을 쓴다는 것은 참 독특한 일이다. 내 생각의 흐름을 말과는 또 다른 속도로 재빨리 순간순간 구성해내는 것이... 말은 또하나의 굴래이고, 글은 그것보다 더 속박된 굴래이다. 여러 의미에서 그러하겠지만, 글을 쓰는 (펜으로든, 키보드로든) 물리적인 행위의 속도가 생각의 속도에 현저히 못 미치기에, 그 시간 차를 이용하여 생각나는대로 글을 쓰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다.
지금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한 일이나, 널리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을 이용하여, 자신이 말하는 것을 녹음을 하면, 그것을 텍스트로 바꾸어 준다면, 글쓰는 일은 좀 더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될까? 물론 소설가 중에는 타이피스트를 고용하는 경우들이 많았고, 지금도 약간 다른 형태로 그런 고용을 한다.
여하튼 글이란 것이 어차피 생각의 정리본이니 정리를 하는 기술적인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깎여나가게 된다. 깎여나간다고 해서 꼭 나쁜 것은 아닌 것이, 그 깎여 나가는 부분이 글이라는 특징의 본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과 미술, 음악, 그 외 어떤 표현 방법이 다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도, 글을 읽는 방식으로 예술을 즐기는 어떤 매체가 나온다면, 어떤 형태를 띌까? 예를 들면, 내가 중학교 때 헷세의 데미안을 읽으면서 틀어놓았던 쇼팽의 폴로네이즈는 내 머리 안에서는 하나로 합치되어 있다. 이런 시도들이 처음부터 계획이 된 매체가 있으면 좋겠다. 물론 이제까지 여러 형태로 존재해온 시도들이다. 하지만, 좀 더 다양하고, 세련되게 계속 생산되었으면 좋겠다.
3월 1일 새벽 1시 25분에 방향없이 흘러가는 생각을 글로 쓰면서.... Filliads de Kpacota |
|

2007/03/01 01:25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49 |
|
|
|
|
|
예전 자료를 정리하다가 2006년에 잠깐 다닌 회사 자료에서 발견한 사진과 글이다. 내 자리를 찍어 놓은 것인데, 문득 그 때가 생각이 많이 난다.
내가 일하는 곳은... 온종일 러시아어와 씨름하는 곳
기분 좋은 것은 (1) 새로운 기술 분야를 계속 접할 수 있다. (2) 그 분야를 러시아어로 접할 수 있다. (3) 러시아 박사들과 계속 접촉할 수 있다. (4) 가끔(?) 러시아로 갈 수 있다. (5) 업무라기 보다는 개인 공부하러 회사나가는 기분이다
.... 라고 멘트가 남겨져 있었다. 그때는 그랬다. ... |
|
 옛 자료
2007/03/01 00:53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48 |
|
|
|
|
|
이 서명을 사용한지도 오래 되었다. 아마도 조만간만에 이 서명을 숨겨야 할것이다. |
|

2007/02/28 10:56 Trackback 0 Comment |
|
|
| Trackback Address : http://filliads.com/trackback/44 |
|
|
|
행인 가을이 왔습니다.
|
Filliads youlsa님...지금 러시아에서..
|
youlsa 디럭스 참 좋은 기타죠. 근데..
|
Filliads 펜더 디럭스에 브릿지 교체(Go..
|
Filliads youlsa님... 이제서야 댓글을..
|
|
|

1 2
|
|
|